현란한 국제 음성 기호 (æ, ʌ, ə, ɛ, ɔ, ʒ, ʤ, ʧ, ʃ, ð, ɵ, ŋ 등등)을 익히는 것 대신, 알파벳 자음과 모음이 가지는 고유소리를 바탕으로 영어읽는법을 가장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저의 15년 이상의 티칭 노하우를 다 드리겠습니다.
파닉스란 영어의 각 알파벳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소리를 배우는 학습법입니다. 각 알파벳이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알파벳들이 모여 어떤소리가 나는지를 제대로 배운다면 영어읽는법 쉽게 완성할 수 있어요.
원어민과 같은 발음을 구사한다고 무조건 영어를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언어의 유창함은 말의 소리인 발음이 아니라, 말의 내용이니까요.
하지만 발음이 어눌하면, 도대체 어떤 단어를 말하는지 상대는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이에 소통은 어려워지고,
상대는 소통을 꺼릴 수도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인 영어를 배우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수많은 영어 단어를 말하고, 쓰고, 읽고, 듣고, 이해해야 합니다.
영어 공부의 시작, 즉 영어읽는 법의 첫걸음은
영어의 각 알파벳이,
영어의 단어가,
나아가 영어의 문장을
어떻게 소리내야 하는지부터 시작됩니다.
단, 제가 외워주세요~ 라고 말씀드리는 부분들은 꼭꼭 외워주시길 바랍니다. ^^
영어를 쉽게 읽는 법에서 필요한 아래 키워드는 꼭 외워주세요.
1. 자음
2. 모음
3. 초성
4. 중성
5. 종성
위 키워드를 언급한 이유는 우리말 글자에 쓰임의 규칙이 있듯, 영어에도 쓰이는 규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의 포스팅을 다 읽으신다면, '아~ 영어에도 이런 규칙이 있구나!'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자, 키워드를 기억하셨다면, 영어 쉽게 읽는법 시작하겠습니다.
자음과 모음부터 시작할게요.
우리말의 자음과 모음부터 구분해 주세요.
우리말의 자음은 : ㄱ, ㄴ, ㄷ, ㄹ...ㅎ
우리말의 모음은 : ㅏ, ㅑ, ㅓ, ㅕ...ㅣ입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죠? ^^
그럼 이제 다음 키워드로 넘어갈게요.
초성, 중성, 종성입니다.
아래 "영" 이라는 한 단어와
"어"라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먼저, "영"이라는 단어를 봐주세요.
한 글자, 즉 하나의 음으로 읽히는...
좀 더 쉽게 말해, 한번에 소리낼 수 있는 소리마디를 '음절'이라고 하는데요.
"영"이라는 한 글자, 이 한 음절에서 [ㅇ]을 제일 먼저 쓰죠?
제일 처음 쓰는 글자라서 [초성]이라고 부릅니다.
초성 다음으로 두 번째 쓰는 [ㅕ]는 [중성]이라고 부릅니다.
"영"이라는 단어에 맨 마지막으로 쓴느 건 무엇이죠?
받침 [ㅇ]입니다.
맨 마지막으로 썼으니, [종성]이라고 불러요.
[종성] 대신에 [받침]이라고 편하게 부르기도 합니다.
"어"라는 한 글자, 이 한 음절도 볼까요?
"어"라는 단어에서 [ㅇ]을 제일 먼저 쓰죠?
제일 처음 쓰는 글자이니, [초성]이라고 부릅니다.
초성 다음으로 두 번째 쓴느 [ㅓ]는 [중성]이라고 부릅니다.
"어"라는 단어에 받침은 없습니다.
즉, 종성(받침)은 없는 거예요.
이렇게 우리말 모든 한 글자, 한 음정의 구성은
[초성 + 중성 + 종성]이든지,
아니면, 받침이 없는 [초성 + 중성]입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음절의 구성 속에 어떤 규칙이 보이실 텐데, 그 규칙이 뭘까요?
아래 이미지에 힌트가 있습니다.
힌트 > 파랑파랑~ ~
바로 한 음절의 중간에 있는 [중성]은 [모음]이라는 것입니다.
자음은 중성이 될 수 없어요.
중성은 오로지 [모음]만 가능하답니다.
그럼 이 중성이 어떤 역할을 할까요?
말을 할 때, 입을 잘 안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말을 할 때, 입 모양이 움직인답니다.
모음의 역할이란,
바로 한 음절 속 중성 자리에 위치한 모음이 우리의 입모양을 결정합니다.
그럼 지금, 소리 내지 마시고,
우리말의 모음을 읽어보세요.
기본 모음들 아래에 써드릴게요. ^^
ㅏ,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소리 내지 마세요. ~ ^^
소리 내기지 않고 모음을 읽어보면
입모양이 달라지는 것을 더 쉽게 알 수 있답니다.
이렇게 우리말의 모음들을 쭉 읽어보면,
입모양이 바뀐답니다.
이게 중요해요.
왜냐하면 영어에도 자음과 모음이 있는데,
영어의 모음도 우리말의 모음처럼 입모양이 바뀌거든요. ^^
그럼, 영어로 넘어가 볼까요?
영어도 언어예요.
언어에는 아주 기본적인 부분부터 복잡한 부분까지 쉬우면서도 어렵지만 나름의 규칙과 불규칙이 있답니다.
이 규칙과 불규칙을 잘 구분해서 사용하는 법을 배우셔야 해요.
규칙만 있으면 좋으련만, 불규칙적인 부분들도 많아 가끔씩 영어가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답니다.
지금은 영어읽는법, 알파벳 소리를 익히는 중이니, 그나마 기본적이고 쉬운 파트겠죠?
그래서 규칙적이에요. ^^
그럼, 영어의 자음과 모음부터 구분할게요.
영어 알파벳은 총 26개입니다.
자음 21개와 모음 5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에이, 비, 씨, 디, 이, 에프, 지... 제트.
자음과 모음을 구분할 때,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모음이 5개이니까, 먼저 모음을 기억하세요.
영어 모음의 기본 소리는 바로, [아, 에, 이, 오, 우]랍니다.
(차후 포스팅에 기본 소리 외 소리들에 대한 글도 포스팅하겠습니다.)
초성 [ㅇ]을 빼고 영어 모음의 기본 소리를 한글로 다시 써볼게요.
[ㅏ, ㅔ, ㅣ, ㅗ, ㅜ]
제가 초성 [ㅇ]을 쓰든, 안 쓰든... 우리의 입으로 나는 소리는 똑같죠?
[ㅏ, ㅔ, ㅣ, ㅗ, ㅜ] 라는 소리를 가진 알파벳들이 바로 모음이랍니다.
알파벳 모음은 바로 a, e, i, o, u - 5개예요.
그럼, 나머지 21개의 알파벳은 자음이죠.
이렇게 모음 5개를 기억하고 나머지는 모두 '자음'으로 기억하시면 됩니다.
우리말 자음과 모음, 잘 기억하셨죠?
영어의 자음과 모음도 잘 기억하셨죠?
영어의 자음은 우리말의 자음 소리가 나며,
영어의 모음은 우리말의 모음 소리가 난답니다.
위 표에 보면, 알파벳 y는 예외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알파벳 y는 영어 자음에 속하지만, 우리말의 자음 소리가 나지 않고, 우리말 모음 소리가 나기 때문에 예외로 구분되었습니다.
이렇게 영어는 불규칙적인 부분이 있어요.
규칙과 동시에 불규칙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데요.
영어를 배우시다 보면 영어의 불규칙 요소들이 종종 있어요.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이런 불규칙 요소들도 제가 쉽게쉽게 설명해 드릴 테니까요.
아까 위에서 제가 [음절]이라는 말을 언급했습니다.
음절이란 한 번에 소리낼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 단위랍니다.
음절을 조금 더 설명해 드릴게요.
소, 일, 손, 발, 개, 비... 이 단어들은 하나의 음절로 소리가 납니다.
구름, 번개, 우산, 가을, 종이... 이 단어들은 두 개의 음절로 소리가 나지요.
음절이란 어떤 것인지, 음절의 의미를 정확히 아셨죠?
우리말처럼 영어도
한 음절로 소리가 나는 짧은 단어가 있고,
2개 이상의 음절로 소리가 나는 긴 단어도 있어요.
아래 단어는 알파벳 [자음 +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단어는 알파벳 [자음 + 모음 + 자음]으로 구성되어 있죠?
우리말과 같이 영어의 음절 또한
[자음 + 모음]이거나,
[자음 + 모음 + 자음]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영어 알파벳이 각각 어떤 고유한 소리를 가졌는지만 기억한다면,
우리말의 구조처럼, 영어도 한 음절 단위로 짧은 단어든, 긴 단어든, 여러 단어가 함께 있는 문장으로든 쉽게 읽을 수 있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영어의 자음과 모음이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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